[보도자료] 현대불교 - 불교 담론 이끌 불교미래포럼 공식 출범 (2016.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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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교미래포럼 창립법회에는 300여 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했다.
[현대불교=윤호섭 기자] 사회적 현안 해결방법을 불교적으로 모색하고, 한국불교가 처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불교지식인 결집체가 발족됐다.
(사)한국교수불자연합회(회장 심익섭)는 11월 2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서 ‘불교미래포럼 창립법회’를 봉행했다. 불교미래포럼은 불자교수를 필두로 사회전반 각 분야서 활동하는 불자지성인들이 참여한다. 한국불교의제뿐만 아니라 시대 공통 사회이슈, 국가의제 등을 엄선해 적실성 있는 대안을 제시하고자 조직된 교수불자연합회 독립기구다.
포럼은 한국불교 발전을 위한 사업을 총괄하는 ‘불교정책위원회’와 사회적 역할방안을 모색하는 ‘불교사회위원회’, 한국불교 세계화 및 통불교 관련사업을 추진하는 ‘불교세계화위원회’로 구성된다. 포럼은 출범초기 비상시적으로 운영하면서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이후 정례화 할 예정이다.
상징적인 총재 역할인 ‘통섭(通攝)’은 안국선원장 수불 스님이 추대됐으며, 초대회장은 심익섭 교불련 회장이 맡았다. 각 위원회 위원장은 김성규 영남대 교수(정책위), 김대열 동국대 교수(사회위), 송운석 단국대 교수(세계화위)가 위촉됐다.
심익섭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이제 한국불교 최고 지성인들이 불교의 새로운 아침을 맞이한다는 생각으로 불교미래포럼을 출범시키고자 한다”며 “오늘의 작은 시작으로 지구적으로는 정쟁 없는 인류평화가, 국가적으로는 국정난제가 풀려 갈등을 넘어 신뢰사회로, 한국불교는 답답함을 털어내고 전통적인 불교지혜를 모아 새로운 도전을 찾아나가는 밝은 미래가 펼쳐지길 서원한다”고 강조했다.
통섭 수불 스님은 기념법어에서 “지금 한국불교는 안으로는 교세가 위축되고 있으며, 밖으로는 세계화의 거센 파도에 휩쓸리고 있다”면서 “광범위한 지적역량과 보현행원의 축적된 경험을 통해 한국불교의 침체된 현 상황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불교미래포럼 창립에는 조계종 포교원장 지홍 스님과 천태종 총무원장 춘광 스님 등 한국불교 종단지도자를 비롯해 일본 신뇨엔 교무장 나가츠카 미즈오 스님, 중국 보리선수 진푸티 종사가 축전을 보냈다. 아울러 진각종 통리원장 회정 정사, 동국대불교대학원장 정호 스님, 불자교수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 안국선원장 수불 스님이 불교미래포럼 통섭 추대를 받아들이고 있다.